백악관, 내년 美 성장전망률 1.6%로 급하향

백악관, 내년 美 성장전망률 1.6%로 급하향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7.29 05:08

내년 적자 4820억불..사상 최대 전망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주택·금융시장 불안과 치솟는 실업률에 미국 정부의 낙관론에도 힘이 빠지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수정 경제 성장 전망치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6%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치 2.7%에서 불과 6개월만에 1.1%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3%에서 2.2%로 낮췄다.

백악관은 "미국의 경제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급격한 주택시장 침체와 금융시장 불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실업률은 올해 5.3%, 내년에는 5.6%로 높아진뒤 2012년 4.8%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백악관은 실업률이 올해 4.9%, 내년에는 4.6%로 낮아질 것으로 낙관했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세금 환급 등 경기부양책과 금융시장 안정책 등으로 미국 경제가 성장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론을 강조해왔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도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 전망치가 미국의 내년 예산안에 반영됨에 따라 내년 재정 적자는 사상 최대인 482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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