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우대책+신용거래·공매도 도입 기대감
25일 중국 증시는 추가 증시부양책 발표와 신용거래·공매도 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3%대 급등하고 있다. 이날부터 지준율 인하가 적용돼 1500위안 규모의 유동성이 시장에 수혈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호재로 반영됐다.
이날 오후 3시0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5% 오른 2297.82를 기록중이다. 선전종합지수도 2.61% 뛴 604.64을 나타내고 있다.
◇대주주 우대책 추가발표
이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상하이상장사 주주 행동지침' 제 7조를 개정하고 대주주들의 주식 매입을 제한하는 기한(窓口期)을 10일로 단축시킨다고 발표했다.
개정된 조항에 따르면 대주주들은 상하이상장사들이 실적발표를 하기 10일 전에는 관련 회사 주식을 매입할 수 없게 됐다. 기존 규정의 제한 기간은 30일로 이번 개정에 따라 매입 제한 기한은 대폭 줄어들었다.
앞서 CSRC는 지난 21일에도 상장사들이 자사주를 매입할 경우 행정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했던 기존의 규정을 폐지하고 주총 결의만으로도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게 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중앙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22일에는 페트로차이나그룹(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이 자사주 6000만주를 매입한다고 밝혔으며 24일에는 중국 2위 석탄업체 중매에너지(中煤能源)가 404만주,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이 50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신용거래·공매도 도입 기대감 상승
CSRC는 24일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에 신용거래와 공매도 도입 관련 최종 계획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CSRC가 증시 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팡싱하이 상하이 금융서비스국 부국장도 "신용거래나 공매도가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며 중국은 최근 신용위기를 통해 금융 개혁의 속도를 '적정한 수준'에서 올려도 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언제 최종결정이 나올 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신용거래와 공매도 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투자심리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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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준율 인하 적용...유동성 공급 확대
25일부터 소형은행들에 대한 지준율이 인하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신화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공상은행(ICBC), 중국은행(BoC), 건설은행, 농업은행 등 대형은행을 제외한 소형은행의 지준율이 1% 인하돼 총 1500억위안 가량의 유동성이 시장에 수혈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