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판 개인, 네마녀 심술 잠재울까

2조원 판 개인, 네마녀 심술 잠재울까

유일한 MTN 기자
2008.12.11 09:06

올해의 마지막 지수 및 주식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쿼드러플위칭데이)인 오늘 개인투자자들의 대응이 관심을 끈다.

개인은 이번주 주가 반등을 이용해 대규모 주식을 처분했다. 지난 나흘간 순매도는 2조300억원에 이른다. 이기간 외국인과 프로그램매수 중심의 기관이 주식 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은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섰다. 철저한 저점매수와 고점 매도 방식의 단기 대응으로 풀이된다.

개인이 동시만기일 예상되는 프로그램매도를 매수의 기회로 삼을 지 아니면 추가적인 매도로 대응할 지가 증시의 단기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만기일 관련 매수차익거래잔고는 7조7900억원으로, 4일만에 1조원 가량 증가했다. 현물을 보유했을 경우 보름 후면 연말 배당을 취할 수 있다는 시기적인 특성, 12월물과 내년 3월물간 스프레드의 반등 등을 고려할 때 대규모 매수차익잔고 청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77%의 배당수익률이 가능하다고 파악했다. 스프레드는 이론치인 -0.6포인트보다 높은 -0.5포인트로 개선됐다.

그래도 5000억원 안팎의 물량 출회는 가능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최근 주가 반등에 따라 시장참여자들의 심리가 '위'로 쏠리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모두가 위를 내다보고 있을 때, '네 마녀'는 예상치 못한 심술을 부릴 수 있다.

네마녀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는 가운데 대량의 주식을 팔아둔 개인들의 판단도 오늘 만기일의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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