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미국시장]걷히지 않는 안개

[미리보는미국시장]걷히지 않는 안개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2008.12.16 16:46

[질문1] 오늘 뉴욕증시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오늘 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오늘 뉴욕증시는 하루 종일 관망세가 지배했습니다. 바로 금리인하 결정을 하루 앞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현지 뉴욕시각으로는 오후 2시 서부 시각으로는 오전 11십니다. 대체로 0.5%포인트 인하에는 이견이 없어 보이지만 금리인하가 하락하고 있는 침체국면을 되돌리기에는 어렵지 않나하는 부정적인 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더구나 주택체감경기지수가 두 달 째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리세션 우려를 부추겼습니다. 주택체감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나타내지만 오늘 발표된 체감지수는 한자리 수인 9에 불과했습니다. 오늘 다우 지수는 65.15포인트 떨어진 8564.53으로 마감됐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질문2]금융 다단계 사기사건으로 불리는 매도프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양파 껍질처럼 일파만파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펀지 시킴이라고 합니다만 선투자금으로 나중 투자자의 수익을 메우는 전형적인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입니다. 매도프 사기 사건은 당초 500억달러로 전해졌지만 이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기 규모도 규모지만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을 역임했다는 측면에서 월가의 신뢰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투자 손실이 확인될 때까지는 지금도 힘겨운 금융주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가의 투자 매니저들에 대한 신뢰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를 철회하거나 투자를 보류하는 사태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매도프 사기사건에 관련된 금융주들은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3] GM 등 자동차 구제금융 어떻게 될 것으로 보나요?

- 자동차 업체 가운데 특히 GM에 대한 생존의 문제가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구제금융을 투입해도 GM의 장기 생존 가능성은 낮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부시대통령이 부실자산구제계획 소위 TARP 프로그램으로 자동차 업체를 지원할 것을 승인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재무부는 능동적으로 구제금융 투입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재무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내일 발표는 구제금융 지원을 확정발표하는 성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펠로시 하원의장도 부실자산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동차 업체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해 왔습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