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과 함께하는 엄마.아빠 프로젝트<35>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소아의 10~20%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전체 소아 중 17%(2000년 기준) 가량이 아토피 피부염을 경험하고 있으며 그 수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질환은 아이 본인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무엇보다 아토피피부염이 천식이나 비염으로 진행하는 첫 번째 질환이고 첫 신호이다 보니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아토피피부염 환아의 피부는 건조하며 피부장벽 기능이 저하돼 있어 여러 항원과 균의 감염에 취약하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피부의 건조를 최소화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세정과 피부에 물주기 과정(목욕)으로 피부염이 심할 때는 하루 2번, 아침 저녁으로 하는 것이 좋다. 1회 할 때는 반드시 저녁에 하도록 한다. 하루 동안의 피부 노폐물과 피부에 묻은 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서 15분 정도 통목욕을 하며 목욕 후에는 반드시 샤워로 마무리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피부에 해롭다고 엄마들 사이에 전혀 비누를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 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세정제로 피부를 청결히 하는 것이 필요하며 피부는 비누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이 헹군다. 세정제는 아토피 전용세제나 보습효과가 있는 비누 등을 손으로 문질러 거품을 내어 고르게 바른 후 깨끗이 씻어내도록 한다. 이때 때타올이나 비누질 수건으로 문질러서는 안 된다. 통목욕이나 샤워 후에는 수건으로 전신을 두드리듯이 닦아 물기를 제거하도록 한다.
목욕으로 피부에 물을 준 후에는 그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보습제를 사용해야 한다. 최근 어린이 잡지 광고를 보면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관심만큼 보습제 소개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화려한 미사어구로 유혹하며 보습제만으로 완치가 되었다고 선전한다. 하지만 치료에 있어 약과 보습제는 서로 역할이 다르므로 검증되지 않는 것은 되도록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사용시에는 피부병변이 나빠지는 것, 예를 들어 너무 붉어지거나 가렵고 따가운 느낌(개인차가 존재)이 나는 것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 사용중인 것에 대해 의문이 있을 때는 알레르기 전문 클리닉을 방문해 제품에 대한 성분을 확인 받고,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목욕이나 샤워 후 되도록이면 욕실 내에서 3분 이내에 전신에 충분히 발라 주며 씻지 않았더라도 건조한 경우에는 중간에 보습제를 바르도록 한다.
독자들의 PICK!
아토피 피부염에는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 피부염이 생긴 아이뿐만 아니라 없는 아이도 평소에 위에 소개한 방법으로 피부를 관리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