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40,300원 ▼950 -2.3%)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차례 인상된 전기 요금을 올해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18일 한전이 작성한 2009년 운영계획 및 손익계산에 따르면 올해 한전의 비용은 36조1376억원, 수익은 33조3629억원으로 비용이 수익을 2조7747억원 정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적자가 예상되는 이유는 지난해 4분기 이후 국제 유가 및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가격이 크게 하락했지만 발전사들이 연간 단위로 연료 도입 계약을 체결해 올해도 상당 부분 연료를 지난해 체결한 높은 가격에 도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료 도입에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야 한다.
한전은 이미 지난해 3분기까지 1조500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보였다. 지난해 연간 적자 규모는 2조2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11월 전기요금을 평균 4.5% 인상했지만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연료비 변동을 2달에 한번씩 반영해 전기 요금을 올리거나 내리는 '전기 요금 연동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