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루즈벨트 취임때와 유사…강력한 주가 반등 도래 의미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일과 취임일 사이에 다우지수가 14% 하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이 같은 주가 하락은 과거 1933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취임했던 시기와 매우 유사하다면서 그때처럼 조만간 큰 폭의 주가 반등이 뒤따를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대공황이후 최악의 경제위기속에 당선된 오바마는 대공황기인 1932년 대통령에 당선돼 뉴딜정책으로 미국을 위기에서 구해낸 루즈벨트대통령과 비교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당선일로부터 취임일 사이에 13% 하락하며 역대 2번째 낙폭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루즈벨트 대통령은 1933년 3월 4일 취임이후 강력한 뉴딜 정책을 펼치며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1933년 다우지수는 무려 75% 급등했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루즈벨트와 같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선일과 취임일 사이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만큼 증시가 랠리를 펼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리처드 실라 뉴욕대학교 경제학사 교수는 "오바마 신임 대통령의 취임은 과거 역사를 그대로 재현하는 듯 보인다"면서 "상황은 1930년대처럼 심각하지는 않지만 오바마가 루즈벨트 대통령이 시행했던 것처럼 신뢰를 되찾도록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825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을 통해 40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나서는 등 루즈벨트의 뉴딜정책에 이은 '제2 뉴딜정책'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