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경영진 개편 이번주 윤곽

신한지주 경영진 개편 이번주 윤곽

임동욱 기자
2009.02.03 07:56

신한금융지주의 고위 임원인사가 빠르면 이번주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신한지주(97,200원 ▼800 -0.82%)는 이번주 후반이나 늦어도 다음주 이사회를 열어 지주사 임원 및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급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선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신상훈 신한은행장과 이인호 지주사 사장을 비롯, 오는 3~5월 임기 만료를 앞둔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한도희 신한캐피탈 사장, 윤광림 제주은행장 등도 대상으로 거론된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조만간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인사내용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대 관심사는 신한은행장과 지주사 사장이다. 신 행장이 지주사 사장으로 옮기고, 그룹 내 핵심 경영진으로 자리를 굳힌 이백순 지주사 부사장이 신한은행장에 오르는 시나리오가 신한지주 안팎에서 유력시돼왔다. 은행 내부의 신망이 두터운 신 행장은 지난 6년간 옛 신한·조흥은행의 성공적인 통합 등 상당한 경영성과를 올렸다.

신 행장이 지주사 사장으로 옮길 경우 사실상 지주사 2인자 역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3연임 중인 라응찬 회장의 임기가 내년 초 만료된다는 점 등을 감안한 예상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조직의 전면 개편이나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신 행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그룹 내 비은행 자회사 CEO나 은행의 부행장급에서 차기 행장 및 지주사 사장을 맡을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외부인사 영입과 관련해 신한지주는 '상고 출신'이 경영진의 주축을 이뤄 대외적으로 특정 인맥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순혈주의가 강했고, 대규모 고위직 이동시 조직 안정이 급선무라는 점에서 외부인사가 영입될 가능성은 낮게 보는 분위기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