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부양책 기대감 유효

[미리보는 미국시장]부양책 기대감 유효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2009.02.03 16:26

[질문1] 오늘 뉴욕증시도 지난달에 이어2월 첫날을 우울하게 만들었습니다.역시 경제지표 때문인가요?

-네 뉴욕증시의 기상도, 우울한 하루였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올랐지만 다우지수는 하락했습니다. 그 폭은 64포인트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8천선이 무너졌습니다. 7936.75로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1월에 이어 2월의 뉴욕증시가 최저점을 테스트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의 최저점을 시험할 수 있다는 전망은 지난달에도 제기됐지만 7449.38이었던 11월의 최저점에 다가가는 것이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월 소비 지출이 또 감소했습니다. 1% 줄어들어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력의 4%에 해당하는 7천명 감축 단행 감원소식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형백화점 메이시, 모건 스탠리 등 계속해서 비교적 큰 폭의 감원조치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경제 전망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기도 여전히 진행형이어서 뉴욕증시는 여전히 먹구름을 벗어나지 못하는 하루였습니다.

[질문2] 나스닥은 혼조세 속에서도 상승했습니다. 현지 반응은 어떤가요?

- 투자자들의 심리가 불안정해지면서 이제는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가 편향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나마 약세장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기술주라는 인식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기술주들이 S&P500지수보다는 수익률이 나았다는 인식에서 금융주에서 기술주로 갈아타는 투자자들이 쏠리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변동성과 혼조세는 악화되는 경제지표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현상으로 보입니다.

[질문3]뉴욕시장이 기대하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그래도 경기부양책엔 기대감이 있습니다. 배드뱅크 설립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유효한 대안을 검토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를 빨리 해소하는 것이 부동산 시장 등 자금 유통의 핵심 대책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재무부는 다음주 초쯤에는 금융구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부실자산구제계획에 대한 3차분도 논의가 시작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소위 TARP 2차분 3500억달러가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이와함께 의회예산국은 경기부양안의 규모가 8850억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연방 상원은 실업수당의 규모와 기간을 늘리고 주택시장을 활성화하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상원은 오늘부터 부양안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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