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 뉴욕증시, 어제의 반등에 오늘은 또 다시 하락했습니다. 경제지표는 괜찮지 않았나요?
-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 공급관리자 협회의 서비스 지수(비제조업분야)와 민간부분 감원규모는 괜찮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12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8선이 무너진 7956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서비스 지수는 당초 예상이 39였지만 지난달 40.1보다 높은 42.9로 발표됐습니다. 예상보다 좋은 지표였습니다. 경기 확정과 위축의 분기점인 5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요즘같은 침체기에 월가예상보다 높게 집계된 것은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습니다. 또 고용지표의 하나입니다만 지난 1월 민간부분의 감원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모두가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문제는 또 다시 기업실적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두 번째 큰 식품회사인 크래프트푸드의 실적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4사분기 실적이 72%나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국이 소비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경제시스템이고 더구나 크래프트 푸드의 실적 급락은 가정내의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증폭해 해석됐습니다.
가정에서 매일 먹는 비교적 수익이 안정적이었던 식품회사까지 실적이 급락했다는 것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불안이 증폭됐습니다. 한국의 라면같은 식품제조회사의 실적이 이정도라면 가정경제의 소비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이해됐습니다.
질문 2 >> 또 다른 악재도 있죠?금융 구제안이 계속 머뭇머뭇하는 이유가 뭡니까?
- 금융구제안,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다음 주쯤에는 구체적인 안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사정이 간단하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금융부분의 안정이 경기 안정에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도 온통 금융기관 구제안 내용에 쏠려 있습니다.
하지만 월가가 이해할 수 있는 구제안은 아직 윤곽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구제안이 모습을 갖추기 전까지 투자자들이 선뜻 나서기 어렵지 않겠느냐라는 예상입니다. 이에 따라서 지난해 11월의 최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의 최저치는 다우지수가 7552포인트였습니다.
질문 3 >> 그래도 결국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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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맞습니다. 그럼에도 결국엔 경기가 올해안으로는 반등할 것이다, 바닥을 칠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분위기도 여전합니다. 연방의회에서 갈등을 겪고는 있지만 결국은 조만간 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할 것이고 올해 중으로는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미국 정부의 경제살리기 의지가 워낙 확고하고 경제팀들의 팀워크도 믿을 만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믿을 곳은 정부의 경기부양책밖에 없다’라는 외통수인지 아니면 실제 투자자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가 확고한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