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주택시장이 이제 바닥을 친 것일까요?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22%나 급증하면서 이 같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만큼 확인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이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주택 착공 건수 증가율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은 물론, 1990년 1월 이후 최대치였습니다.
이같은 호재에 뉴욕증시는 2~4%대 급등세를 보이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22%나 급증한 주택 착공 건수에 비해 주택 허가 건수는 3% 증가하는 데 그쳤고, 이번달 주택 건설업체의 체감 지수가 9에 머문 것도 낙관론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건설업체의 체감 지수가 9라는 것은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100곳 가운데 단 9곳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주택경기가 이제 바닥을 치고 반등을 시작했다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개선의 조짐이 보인다는 정도로는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미국 고용이 감소하면서 실물경기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택가격이 많이 떨어져있고 금리도 낮은 수준인데다 차압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그 어떤 경제 지표보다 빠른 것이 바로 가격입니다.
각종 주택 관련 지표들의 호전이 더욱 의미를 가지려면 2007년 상반기와 비교해 약 25% 떨어진 주택 가격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MTN 이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