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회장 8주기, 현대家 '한자리에'

고 정주영 회장 8주기, 현대家 '한자리에'

박종진 김보형 기자
2009.03.20 21:15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8주기(21일)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현대가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일 저녁 제사가 치러지는 정 명예회장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생전 자택에는 가문의 맏형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150,200원 ▼400 -0.27%)그룹 회장과 장손 정의선 기아차 사장, 며느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손자인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정몽구 회장의 제사 참석은 이번이 세번째다. 2002년 1주기 때 함께 한 후 5년간 청운동 자택 제사에 불참했다가 지난해부터 참석하고 있다.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6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회의 관련 해외 출장으로 제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정몽준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는 이날 추모행사가 치러졌다. 오전 8시 울산 전하동 본사 체육관에서는 민계식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 등 임직원 5500여명이 참가한 추모식이 열렸다.

정 명예회장이 설립한 울산대도 이날 저녁 서부동 현대예술관에서 추모음악회를 열었다. 현대학원 산하 5개 중·고교도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현정은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참배했다. 현 회장은 참배를 마치고 "중단된 금강산 관광과 대북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재개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아버님(故 정주영 명예회장)께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현 회장과 함께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현대그룹 임직원 180여 명도 참배를 했다. 앞서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과 임직원 및 현대해상화재보험 임직원들도 선영을 찾았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 등은 제사에 앞서 미리 선영을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에도 선영참배는 이어진다. 현대중공업 임원 모임인 현대중우회(회장 심현영) 회원 60여명과 현대건설 출신 모임인 현대건우회(회장 박찬규) 회원 80여명도 참배에 함께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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