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EU FTA, 대부분 쟁점 합의"

김종훈 "한·EU FTA, 대부분 쟁점 합의"

송선옥 기자
2009.03.23 13:47

KTV 출연 "협상 마지막 어려워... 기다려주면 고마울 것"

-"한미FTA, 미 경제현안으로 시간필요"

-"준비된 사람부터 먼저 가는게 순리"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대부분 쟁점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한국과 EU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실질적으로 마지막 협상이 될 한·EU FTA 8차협상을 서울에서 개최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날 KTV에 출연해 “서울에서 8차협상을 하면 (주요쟁점) 상당부분 제 생각엔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늘 협상이라는게 마지막이 어렵다”며 “마지막이 되면 상당히 서로 긴장이 많은데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봐주고 기다려주면 고마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FTA와 관련해서는 “미국도 (중요한다는 것을) 뚜렷이 인식하고 있다”며 “지금 미국은 시급한 경제현안들을 많이 갖고 있는데 차분히 볼 수 있도록 미국측에 시간을 주는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양측간 현안에 대해 현안의 내용이 정해지면 준비된 사람부터 먼저 가는게 순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두달 됐지만 우리는 이미 국회도 새로 회기가 되고 내용에 관해서 뜯어볼 만큼 뜯어봤기에 더 지체할 이유가 없다”며 “우리가 먼저 할 수 있으면 가는 게 좋고 또 그렇게 해야 상대편으로 하여금 따라오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미 의회의 한미FTA 비준시점과 관련해서는 “점치기는 상당히 어렵지만 올 하반기 정도가 되면 미국도 통상현안에 대해 행정부와 의회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금융안정포럼(FSF) 포럼 공식가입에 대해서는 “FSF는 국제시장에서 기준을 설정하는 기능을 해 왔는데 우리가 동참하게 돼 국제 금융질서 형성에 우리 의견을 내게 됐다”며 “우리가 회원국으로 참여해 입장을 반영하는 것 굉장히 의미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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