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때 거꾸로 투자해 떼돈 번 사람들
< 앵커멘트 >
위기를 위기로만 맞는 사람들이 많지만 기회로 활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금융위기 때 과감하게 거꾸로 투자한 사람들은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디에 어떻게 투자했는지, 권현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회사원 윤모씨는 지난 1월 러시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해 석달만에 54%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초유의 대외채무 불이행 사태로 루블화 가치와 주가가 모두 폭락해 러시아시장은 결딴났다고 여겨지던 시기입니다.
하지만 러시아 RTS지수는 국가 신용위험이 완화되고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다우지수가 5%떨어지고 코스피가 22% 오르는 동안 RTS지수는 무려 58%나 뛰어올랐습니다.
[인터뷰] 윤시영 / 서울시 영등포구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러시아 ETF에 투자했는데. 지금 시점이 비싼 가격은 아니구나. 지금 사면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나면 내가 산 가격은무릎이지 않았을까.
섹터 가운데서는 모든 위기를 촉발시켰던 금융부문이 역발상 투자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미국 정부의 부실자산구제계획 자금 투입에 힘입어 해외 금융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한달 사이 20% 넘게 회복했습니다.
아예 낙폭이 엄청나던 월스트리트 금융주를 직접 사들 수익을 고스란히 챙긴 투자자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성모씨 / 경기도 오산시
올해 2월 28일 BOA(뱅크오브아메리카)주식 4천주를 2.95달러에 매입했고요. 지금 계좌를 확인해보니 10.08달러인 것 같습니다.
약1500만원을 투자해 약 3700만원의 이익을 낸 것입니다.
이들이 가입했던 시기에 해외주식형펀드는 중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환매로 인한 자금 이탈을 겪었습니다.
물론 단기 반등인지 추세적 상승인지 단정짓기는 이르지만, 용기 있는 자만이 성취를 이룬다는 말이 새롭게 다가오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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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권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