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바닥론을 두고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20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세 건의 대형 인수합병이 성사됐습니다.
오라클이 선마이크로시스템을 74억달러에 인수했고,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는 미국 제약사인 스티펠을 36억달러에 사들였습니다.
펩시코는 두 개의 대형 음료제조업체인 펩시코보틀링 그룹과 펩시아메리카스를 60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이를 포함 이날 하루동안 성사된 M&A 규모는 270억달러로 불어났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에 대해 인수자들은 인수대상 기업가치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고 M&A를 진행하는 과감성을 선보였다며 기업가들의 신뢰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금융회사들의 대출이 여전히 막혀있어 전성기에는 견주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올들어 성사된 M&A 규모는 6595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금융업 비중은 1500억달러로 전체의 23%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