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선물회사들이 선물거래량 급등에 힘입어 놀랄만한 실적성장을 이뤘습니다. 특히, 해외선물 거래가 확대되면서 이를 집중적으로 다뤄온 선물회사들의 실적이 눈에 띱니다. 김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회계연도에 12개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1277억1000만원으로 전년회계연도와 비교해 77%나 급증했습니다.
수수료와 이자수익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입니다. 이들 선물회사의 지난 회계연도 수수료 수익은 2348억원으로 전년회계연도 보다 21% 증가했습니다. 특히, 해외선물의 경우 수수료 수익이 77%나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이자수익 역시 12% 늘어났습니다.
[녹취]선물회사 관계자
작년에 환율도 급변됐고 금융위기 때문에 가격변수들이 많이 변동됐기 때문에 통화선물이나 해외선물쪽에서 거래가 많이 늘어났고 실적도 좋아진거 같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채선물 거래량은 1545만7000계약으로 전년회계연도 1405만9000계약보다 9% 증가했습니다. 또, 해외선물과 코스피지수선물도 각각 77%, 52% 늘어났습니다.
회사별로는 삼성선물이 275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달성했으며, 우리선물 200억원, 동양선물 156억4000만원, 외환선물 153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익규모를 떠나 KR선물과 외환선물, 동양선물, 부은선물, 현대선물 등은 지난 회계연도 순익이 전년 회계연도 보다 100%이상 증가했습니다. KR선물은 290%, 외환선물은 192%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유진선물과 JP선물, 한맥선물은 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증시가 급변동하면서 선물거래는 폭증하고 선물회사의 살림살이도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증권사들의 선물업 겸업이 가능해진 만큼 무한경쟁에 놓인 선물회사들이 이 같은 순익기조를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MTN 김성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