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바로미터' 매출 14%↓…"美경제 내년에나 회복"
세계 최대 포장운송업체 UPS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6% 급감해 시장전망치를 밑돌았다.
UPS는 23일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6% 감소한 4억100만달러, 주당 4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항공기 감가상각 등 비현금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52센트로, 블룸버그가 직계한 시장전망치 56센트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14% 감소한 109억달러를 기록했다. UPS의 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은 1999년 기업공개 이후 두번째다.
UPS의 실적은 전세계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물류량을 나타내 경기를 나타내주는 '벨웨더'(bellwether) 역할을 해준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UPS는 2분기 주당 순이익은 45~55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66센트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커트 쿠엔 CFO는 "경제지표를 보면 미국의 경제회복이 올 연말께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2010년은 돼야 경제가 살아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