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 자동차는 5월 미국 판매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0일 발표했다. 토요타는 이 같은 전망에 따라 30년 만에 맞은 최악의 침체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짐 렌츠 토요타 미국 판매법인 대표는 전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는 주요한 개선들이 보이진 않겠지만 우리는 현재 바닥을 찍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5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평가지수를 근거로 소비자 신뢰가 지난 신용위기 이전으로 회복했다는 기대가 자동차 판매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크라이슬러가 지난달 파산보호에 들어가고 제너럴모터스(GM)도 파산보호에 직면해 있다는 점도 토요타에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쿠무라 요시히로 시바진 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이번 달이 판매와 재고 수준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상황은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침체로 토요타의 올 미국 판매는 사상 최대폭인 38% 하락을 기록했다. 이같이 저조한 미국 판매 실적으로 인해 토요타는 지난해 창사 이후 첫 연간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 회계연도에 5500억엔(57억달러)의 순손실을 전망했다.
이날 토요타 주가는 전날보다 0.54% 떨어진 3660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