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경의 ELW정복]ELS 조작, 어떻게 봐야할까

[윤혜경의 ELW정복]ELS 조작, 어떻게 봐야할까

유일한 MTN 기자
2009.05.21 14:58

[MTN 온리유의 증시펀치]

미국 증시 조정을 계기로 코스피가 10포인트 안팎 조정받고 있습니다. 비금융주에 대한 공매도가 허용된 것도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차잔고가 증가한 종목을 중심으로 낙폭이 커지는 흐름입니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 강도가 줄어든 가운데 개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기관은 13일째 순매도입니다. 규모는 4조원에 달합니다. 3월 이후 연기금은 3조5000억원, 기관은 6조600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해 어쩔 수 없다는 건데요. 기관의 매도가 진행되는 동안 코스피는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물론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서면 기관은 주식을 제때 잘 팔았다고 자위할 수 있지만 반대로 주가가 여기서 더 오르면 추격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다보니 주식형펀드중 시장수익을 따라가지 못하는 펀드가 절반이 훨씬 넘는다고 합니다. 저점에 팔고 고점에 매수하는 전략을 반복한 결과인데요. 고객들이 저점에서 돈을 찾아가고, 고점에서 돈을 넣다보니 어쩔 수 없다고 할 것입니다. 또 운용 전략 자체가 벤치마크를 따라가도록 돼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주가가 폭락해도 대부분 펀드매니저들은 폭락하는 벤치마크 코스피200을 따라갈 뿐 적극적으로 헤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능력을 발휘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헤지를 하면 룰을 어기게 되는 겁니다.

바로 이게 우리나라 주식형펀드의 본 모습입니다. 문제는 이런 펀드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겁니다. 그동안 간접투자를 해야한다는 얘길 자주 했었는데, 직접 투자로 돌아서는 개인들의 심정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헤지펀드와 같이 매니저들의 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좌우되고 이를 보고 고객들이 선택을 할 수 있는 때가 하루빨리 와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ELW를 비롯한 파생상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한국투자증권 윤혜경 팀장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지난 한주간 파생시장에는 이슈가 많았는데요. 공매도 허용, 그리고 ELS 기초자산 조작 논란에 대해 알아보고 ELW 짚어보겠습니다.

기초자산인SK주가가 만기당일 급락해 기준가를 소폭 하회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발생했는데요. ELW 헷지트레이더가 과연 자신의 이익을 늘리기 위해, 고객에게 돌아갈 수익을 주지않으려는 목적으로 기초자산 가격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렸는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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