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뉴욕증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의사록 때문인가?
네, 그렇게 일단 해석됩니다. 기세 좋게 올라가던 주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하락으로 돌아선 뒤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52.81포인트, 나스닥과 S&P500지수는 6.70포인트, 4.66포인트 밀렸다.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올해 국내총생산 GDP성장률 전망치를 당초보다 내려잡았다. 마이너스 0.5~마이너스 1.3%의 GDP를 마이너스 1.3%~마이너스2%로 낮춘 것이다.
연준은 올해 예상보다 더 심각한 침체를 경험한 뒤 내년에 가서야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는데도 5년 정도, 그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경기회복의 급반등 가능성은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완만한 회복조차도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임을 내비친 것이다.
연준을 이런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제회복을 돕기 위해 국채 등 장기자산 매입 확대도 논의했다. 실업률에 대한 위원들의 언급도 시장을 실망시켰다. 연간 실업률도 당초 8.8%에서 9.6%로 올려 잡았다. 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을 끌어내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이 경기전망치 하향조정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Q/ 어제에 이어 하락은 했지만 시장이 잘 버티고 있다는 그런 분위기인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이 당장의 경기회복은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시장의 실망은 크지 않았다. 어떤 전문가는 재미없다고 표현했지만 시장은 그만큼 안정돼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바로 풍부한 유동성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시장 안정이 가속도를 내고 있고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상당수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최근 원유가가 증시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변수다. 단기 경기회복의 부정적인 의견에도 불구하고 오늘 유가는 배럴당 60달러를 너머 6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도 작용했지만 원유시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오히려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이 이끄는 장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증시가 조정 받는 시기에 바로 매수해라라고 조언하는 전문가까지 언론에 보도되는 상황이다. 현 시장의 분위기가 이제 방향성이 아니라 바로 속도에 있다는 점으로 분석됐다.
Q/ 내일 시장의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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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주간신규수당청구건수에 눈이 간다.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의 상승세를 두고 여전히 베어마켓속의 랠리라는 주장이 많다. 문제는 근본적인 실적개선, 펀더멘털의 개선이 없는 상승은 일시적인 반등 일뿐이라는 설명이다. 유동성에 의한 랠리, 상승은 결국 제자리를 찾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어느 때보다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할 때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