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58만1000대, 월평균 122%씩 증가
-국내 소비량 99%가 외국산
-수출은 수입량의 0.4% 불과
-MTB 등 레저용 자전거, 수입의 99.3% 차지
'녹색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소비량의 99%가 외국산인 것으로 나타나 국내 자전거 산업의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자전거 수입량은 1월 8만9000대, 2월 7만1000대였으나 3월 16만2000대, 4월 25만9000대로 급증세다.

자전거의 연도별 수입상황을 살펴보면 2004년 157만2000대, 2005년 181만2000대, 2006년 198만600대, 2007년 241만2000대, 2008년 193만8000대로 경기불황으로 소비감소가 이어졌던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5년간 연평균 6.7%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월평균 122%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수입금액도 올 1월 748만6000달러, 2월 849만달러, 3월 1462만1000달러, 4월 2151만4000달러로 증가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전거 수입이 이처럼 증가하는 것은 정부의 '녹색성장' 일환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 자전거 보험 등 자전거 산업 육성책이 속속 마련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입한 자전거 194만대 중 94.8%인 184만대는 중국산이었으며 대만 4.4%, 미국 03.%, 일본 0.2% 등 순이었다. 지난해 국내 자전거 생산량이 2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소비의 99%가 외국에서 수입된 셈이다.
국내 주요 자전거 생산업체가 인건비 등의 이유로 생산원가가 저렴한 중국에서 주문자 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해 수입한 탓이다.
자전거 종류별로는 산악자전거(MTB) 등 레저용·일반자전거가 전체 수입량의 99.3%를 차지했다. 뒤이어 전기자전거(0.37%), 삼륜자전거(0.25%), 화물 운반용 자전거(0.05%) 등 순이었다.
이에 반해 국내 자전거 수출은 2004년 8097대, 2005년 7188대, 2006년 5892대, 2007년 8434대, 2008년 9846대에 이어 올 4월까지 6383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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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08년 자전거 연간 수출량 평균이 약 8000대로 같은 기간 수입량 약 194만대의 0.4%에 불과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한국의 자전거 보급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16.6%에 불과해 독일 87.3%, 일본 67.3% 등에 비해 현저히 낮아 자전거 지원정책이 지속되면 수입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자전거 업계가 생산기지의 국내유치를 계획하고 있어 생산이 본격화 된다면 내수 및 한국산 자전거 수출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