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호가서 2000억 차익매도..9월물 0.08% 상승 마감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었던 11일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장 막판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면서 코스피지수를 10포인트 가량 후퇴시켰다. 매수 우위의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전날 유입된 40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가 문제였다. 장중 청산기회를 잡지 못한 이 매물이 동시호가에서 청산되면서 지수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다만 외국인이 동시호가에서 2500억원 정도 추가로 매수하면서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이날로 거래를 마친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1.60포인트(0.88%) 오른 182.75에 거래를 마쳤다. 3월물 대신 새롭게 선물시장의 주인공이 된 9월물은 0.15포인트(0.08%) 오른 181.55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변덕이 심하게 나타났다. 전날 1만1000계약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은 이날 개장과 동시에 순매도하며 전날 사들인 매수 계약을 청산하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정오를 전후해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를 급등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30여분만에 다시 매도로 돌아서 2304계약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기관은 4356계약 순매도했고 개인은 6899계약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들의 매수 전환과 함께 베이시스가 크게 개선되면서 1000억원 정도 매도 우위를 보이던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마감 직전까지 꾸준히 증가해 1912억원 매수 우위로 동시호가에 진입했다.
하지만 전날 유입된 차익거래가 장중 베이시스 호전으로 청산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동시호가에서 쏟아져 나왔고 이 때문에 프로그램은 433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180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던 차익거래가 272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선 것이 결정적이었다. 다만 비차익매수가 600억원 정도 추가로 유입돼 충격을 줄였다. 마감 베이시스는 0.12였다.
9월물 미결제약정은 2만270계약 증가한 9만9821계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