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경제가 기대 이상의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은행 개발경제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올리비에 블랑샤르 국제통화기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국제통화기금, IMF는 지난 4월 우리나라가 올해에는 -4%, 그리고 내년에는 1.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올해 큰 폭으로 위축된 뒤 내년에도 거의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상당히 박한 평가였습니다.
하지만 블랑샤르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한국 경제의 회복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며 한 달 안에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올리비에 블랑샤르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한 달 이내에 좀 더 낙관적인 전망치를 제시할 수 있을 겁니다."
"한국의 수출이 상승세로 돌아선데다가 재정과 통화정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블랑샤르 이코노미스트는 또한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이 미국 등의 선진국보다 더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며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률 전망치를 평균 1%p 정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최환웅 [email protected])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수요가 살아나기 전까지 아시아 국가들의 완전한 경제회복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내수를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수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올리비에 블랑샤르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한국은 여전히 수출에 집중할 수 밖에 없고, 내수확대를 위해서는 서비스 생산성 등을 높이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블랑샤르 이코노미스트는 또한 "현재 국제유가가 오르는 것은 투기활동의 결과"라며 "오름세가 장기적으로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최환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