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수능방송,최고난이도과정 기대하세요"

"인터넷수능방송,최고난이도과정 기대하세요"

최중혁 기자
2009.06.26 13:56

[인터뷰]맹정주 강남구청장

맹정주 강남구청장
맹정주 강남구청장

강남구청은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의 일원에 불과하지만 '히트상품'은 웬만한 광역자치단체보다도 많다. 특허까지 받은 '탄소마일리지 제도'는 외국서도 벤치마킹 하러 오고, 최근 내놓은 저출산 대책은 파격적인 지원금액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특구'의 지역적 특성을 잘 살린 '인터넷 수능방송'이 히트상품이다. 2004년 6월 개국한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은 현재 전국 119개 지방자치단체에도 제공되며 EBS 수능방송을 위협하고 있다.

'히트상품' 제조의 중심에 서 있는 맹정주 구청장(62)을 만나 인터넷 수능방송의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이 개국한 지 5년이 됐습니다.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전국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공익적 취지로 출범한 이래 누적회원이 90만명에 이르렀습니다. 전국 119개 지자체는 물론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 거주 학생에게까지 서비스되고 있으니 호응이 대단하다고 봐야지요. 연회비 3만원으로 7500여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으니 사교육비 절감에도 크게 이바지했다고 자부합니다.

-구청장님 취임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최근 정체 기미가 보여 많이 개편했습니다. 회비를 1만원에서 3만원으로 올리는 대신 강의의 질을 높이고 다양성을 확보했어요. 기존에는 학원강사 강의만 서비스했지만 지금은 특목고 등 현직 교사들도 강의하고 있습니다. 내용도 수능뿐만 아니라 고교 내신, 중3 내신, 대학별고사, 학습법 특강 등 다양하게 확대시켰습니다. 연간 5000만원의 장학금도 마련해 성적우수 학생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고난이도 과정을 새롭게 개설한다고 들었습니다.

▶EBS는 중위권 학생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을 만족시키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고교 상위 30%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난이도 과정을 다음달 17일부터 내보냅니다. 인천국제고, 고양외고, 진선여고, 면목고 등에서 우수 현직교사 4명도 이미 선발했어요. 언어, 수리, 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총 10개 강좌, 192개 강의가 개설될 겁니다.

-강남구는 대외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기초생활수급자 가구가 많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도 많습니다. 특별한 지원대책이 있는지요.

▶저출산 대책을 내놓고 '예산이 많은 강남구니까 할 수 있는 정책'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예산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이 문제부터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정책입니다. 마찬가지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지원도 최우선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인터넷강의뿐만 아니라 방과후학교도 기초수급자 자녀들은 모두 무료이고 차상위 계층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10회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장 △재정경제원 국고국장 △조달청 차장 △한국증권금융 사장 △강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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