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 3사 중 유일하게 공적 자금이 투입되지 않은 포드자동차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포드는 23일(현지시간) 2분기 23억달러, 주당 6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에는 86억7000만달러, 주당 3.89달러 손실을 기록한바 있다.
포드의 순익 증가는 10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조정의 결과이다.
1회성 항목을 제외할 경우 6억3800만달러, 주당 21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손실 예상치 50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은 272억달러로 전년동기 382억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액 역시 애널리스트 예상치 233억달러를 웃돈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선 구조 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과 국내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포드의 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앨런 멀랠리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경기가 3,4분기 및 내년으로 갈수록 회복세를 탈 것"이라며 2011년에는 영업이익을 낼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포드는 지난 분기 10억달러의 유동성을 소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포드의 유동성 여유는 210억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포드는 올 하반기에는 현금 유동성이 순유입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