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임이재 기자의 뉴욕증시 이슈분석]
# 미국 증시 마감 상황, 임이재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네, 미국 증시가 사흘 만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여러 호재가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FOMC 성명에 주목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제로금리' 유지가 결정이 됐습니다! FRB는 FOMC 성명을 통해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에서 0.25%로, 지금과 같이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기 국채 매입을 점차 줄여서 오는 10월 말 쯤 자연적으로 소멸되게 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FRB는 금융시장과 주택시장이 호전됐다고 평가하기는 했지만요 아직 소득이 늘어나지 않고 또 신용경색이 남아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FRB의 낙관적인 진단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매수세를 불러일으켰구요, 3대 지수는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 마감,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였는데요. 오후 들어서 FOMC 성명이 발표된 뒤 3대 지수는 일제히 2%대까지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력이 약화되긴 했지만요.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9420선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장 막판 1.3% 오르면서 9300선을 회복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한 때 2000선을 넘기도 했지만 1.47% 오른 1998선을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15% 올라서면서 1000선을 재탈환해 1005.81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한 때 3대 지수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기업 실적 발표 결과도 괜찮았고, 예상과 다르게 수입이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늘면서 미국 경제가 살아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죠? 이슈들 점검해주시죠!
미국 증시가 장 초반부터 상승 탄력을 받은 건 기업들의 실적발표 덕분이었습니다! 미국의 2위 백화점 체인 메이시의 실적도 괜찮았구요, 고급 주택 건축업체 톨 브러더스의 실적도 발표가 됐는데요. 호재였습니다. 지난 분기 매출액이 전망치를 상회했는데요, 고급 주택의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이 됩니다.
2분기 기존 단독 주택 평균 가격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 하락했지만요,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면서 부동산 거래도 회생 조짐을 보였습니다. 톨 브라더스의 주가는 장중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구요, 다른 주택 건설업체들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습니다. / 쌍둥이 적자라 불리는 무역수지와 재정수지도 발표가 됐는데요! 미국의 수입이 지난 6월,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해 경제가 침체에서 탈출하고 있다는 또 하나의 청신호를 보여줬습니다.
6월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전달에 비해 4% 늘어나긴 했지만, 이는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수입이 늘었다는 건 미국의 소비를 비롯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이는 오히려 득이 되는 결과입니다. 지난 달 재정수지는 경기부양을 위한 지출이 계속되면서 1806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800억 달러에 부합하는 결과였습니다.
# 이렇게 뉴욕 증시 계속해서 상승을 하고는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건 아니죠? 월가의 시각은 어떻습니까?
독자들의 PICK!
네, 연일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교차되면서 나오고 있습니다. 헤지펀드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는 낙관론에 동참했는데요. 미국 경제가 바닥을 쳤고 올 3분기부터 플러스로 전환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에 마켓 워치의 칼럼니스트, 마크 파렐의 입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미국 경제가 근원적인 문제 해결 없이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는 주장이었는데요, 그는 오는 2012년 거대한 거품 붕괴가 있을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파렐은 월가의 탐욕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국민들 사이의 생활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일반 대중들의 폭동이 야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시각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최근 월가에서는 금융주에 대한 주의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이 은행주의 질적인 면에 대한 논란인데요. 일부 은행들의 실적은 개선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실을 벗어내지 못하는 은행들이 많다는 겁니다. 따라서 월가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일은 7월 수입물가와 소매판매 지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5월,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던 소매판매, 역시 0.8% 정도 증가할 걸로 예상되는데요, 자동차 판매와 주택시장 등 많은 부분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소비 회복 패턴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간밤에 나온 이슈들 점검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