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30, 삼성전자 126조원..박빙의 승부
삼성전자(292,500원 ▼7,000 -2.34%)의 시가총액이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인 인텔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24일 기준 삼성전자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친 시가총액은 약 126조원입니다. 같은날 인텔 주가와 원달러 환율 종가를 감안한 인텔의 시가총액은 130조원으로, 삼성전자보다 4조원 정도 많습니다.
인텔은 지금까지 줄곧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압도해왔으며, 삼성전자가 이번에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격차를 대폭 줄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100만원 목표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증시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인텔을 앞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나라 대표기업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시가총액 역전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내년에 지금의 추정대로 16조원의 영업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세계 경제가 호황을 보여야한다는 전제조건이 충족돼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는 실적 호전과 더불어 우리증시의 선진국 증시 편입을 감안한 포트폴리오 배분으로 풀이됐습니다.
일부에서는 비메모리에 특화된 인텔의 효율성과 휴대폰 LCD 반도체, 가전을 두루 포괄하는 삼성전자의 사업구조를 들며 지금의 삼성전자 주가가 상대적으로 고평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업효율성, 지배구조 등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가 지금 당장 인텔을 따라잡을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