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亞 세계경제 견인...美 저축 늘려야"

버냉키 "亞 세계경제 견인...美 저축 늘려야"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10.20 04:47

벤 버냉키 미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는 아시아지역이 세계 경제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 바바라에서 열린 '아시아 경제 컨퍼런스'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2분기중 아시아 지역은 9%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현재도 강력한 회복세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이 지나치게 수출에 의존하는 반면, 미국은 소비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불균형 상태'가 여전히 향후 경제전망에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기를 초래한 이같은 위험을 줄이면서 보다 균형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온 무역과 자본 흐름의 불안정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제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재정정책 면에서 '출구전략'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재정적자를 줄이는 것이 미국 경제와 달러화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위기로 인해 미국의 소비가 감소하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5%선에서 2분기에는 3% 로 줄었지만 앞으로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불균형'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했다.

버냉키 의장은 "따라서 미국은 저축률을 높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재정적자를 감축하겠다는 분명한 정책의지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