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크리스티나 로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이 일자리 회복이 경제성장에 비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로머 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에서 실업률이 내년 2분기 10.1%까지 상승한 후 하락 반전, 내년 말 9.6%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미국 평균 실업률은 9.8%였다.
로머 위원장은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며 내년 말엔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는 동의했다. 그러나 로머 위원장은 고용 회복이 경제 성장 속도에 비해 더뎌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7870억달러에 달하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힘들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로머 위원장은 이어 기업들이 3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높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데는 구조조정으로 비용 절감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 2년간 사라진 일자리를 보충하기 위해 앞으로 많은 일자리가 창출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경제위기가 시작된 2007년 말 이후 72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경제학자들은 실업률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매월 1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로머 위원장은 현재 미국에서 부족한 일자리 수가 900만 개에 달한다고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