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다음 달 국채 매입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영국 통계청은 성명을 통해 영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7개월 전 시작한 1750억파운드(2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고려하면 3분기 성장률 추락은 이례적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들도 3분기 성장률이 0.2%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33명의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단 한명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전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기존의 양적 완화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특히 다음 달 국채 매입을 늘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HSBC의 스티븐 킹 이코노미스트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하락하며 향후 경기 전망은 크게 타격을 받았다"라며 "금융당국은 양적 완화정책을 연장할지를 두고 심각한 고민을 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