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3분기 성장률 3.5%… "이제 출구전략 정책판단이 과제"
미국이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사실상 벗어났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이를 입증했다.
미 상무부는 29일 지난 3분기 GDP가 연률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시작한 뒤 올해 1분기 -6.4%, 2분기 -0.7%까지 4분기 연속 역성장을 거듭하던 미국 경제가 다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또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이기도 하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3.2% 성장이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3%에서 2.7%로, 메린린치는 2.5%에서 2.3%로 기존 전망을 수정했지만 이같은 전망을 보기 좋게 뛰어넘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이같은 성장 전환은 미 정부의 경기부양조치에 따라 소비지출이 회복되고 주택건설 등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제 초점은 곧바로 '출구전략'의 시동을 걸지, 아니면 내년까지 부양책을 이어가 고용을 살릴지에 대한 정책 판단에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장밋빛 평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간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은 이제 경기회복의 '내구성'에 의심을 품을 것"이라며 "이번 분기에는 소비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실업률은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름하는 소재여서 그 호전 여부에 전문가들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