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지수 선물시장이 지난주 210선 회복에 실패함에 따라 당분간 조정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지수선물시장은 옵션만기일에 예상외로 마감 동시호가에서 투신권 매물이 쏟아지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해외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이었으나, 현물시장에서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금리 동결이라는 호재도 수급 약화 속에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그동안 선물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취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주엔 다소 변화한 듯 매수우위를 보였다. 지난 한주 동안 4223계약 매수우위였다.
하지만 전체 시장 체력이 약화된 탓에 큰 영향력을 주지는 못했고, 전체 누적포지션도 -1만5079계약으로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1만411계약, 개인은 4214계약 누적 매수포지션을 기록 중이다.
해외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장중 반등 시도는 계속 나타나는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210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점차 상승탄력을 둔화시키는 양상이 반복됐다. 최근 반등이 시도된 8일 동안 6일을 전강후약으로 마감하는 등 뒷심이 부족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시스도 지난주 5거래일 동안 3일 콘탱고를 보이는 등 호전 분위기가 나타났지만, 주말 -0.69로 마감 다시 백워데이션으로 전환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주 선물시장이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진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 주도주와 모멘텀, 수급주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현물시장의 부진으로 선물시장 역시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이번주 선물시장은 210선의 저항력 강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지력과 관련해서는 역시 삼성전자와 현대차로 대표되는 수출주들이 중기 방향성 훼손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