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새벽 일본 간토 지역에서 규모 4.2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일본 TBS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 50분쯤 일본 이바라키현 남부(북위 36.3도, 동경 140.1도)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4.2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약 70㎞로 추정됐다.
이바라키현 치쿠세이시와 사이타마현 쿠마가야시에서는 일본 기준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3은 실내 대부분의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선반 위 물건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도쿄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다가 침대가 흔들려 잠에서 깼다"며 "곧바로 휴대전화로 지진 알림을 확인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간토 지역 지하의 복잡한 판 구조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바라키현 남부는 필리핀해 판과 태평양 판이 맞물리는 지역으로, 평소 지진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당국은 향후 일주일가량 비슷한 규모의 여진 가능성을 언급하며 가구 고정 상태를 점검하고 낙하물을 주의하는 등 기본적인 대비를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건물 붕괴나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JR 동일본 등 철도 운영사도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나, 선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아 첫차부터 정상 운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