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24일 미국발 훈풍에도 불구, 전강후약 장세를 펼치며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05p(0.96%) 내린 212.00으로 마감했다.
선물지수는 개장 직후만 해도 미국발 훈풍으로 215까지 오르면서 호전세였지만, 현물시장에서 60일선(1628)의 저항이 나타나면서 밀리자 전반적인 분위기가 다소 꺾인 모습이었다.
그러다가 오후 들어 더 낙폭이 확대돼 결국 213선까지 내줬고 212선을 힘들게 턱걸이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12계약을, 외국인이 138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2933계약을 수매수하면서 저가매수에 나섰다. 기타법인이 2080계약을 순매도하기도 했다.
지수가 비록 하락하기는 했지만, 선물시장이 현물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덕분에 베이시스가 장중 콘탱고를 나타냈고 +0.08로 마감했다. 프로그램은 베이시스 호전으로 우호적으로 작용, 146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일단 현물시장에서 60일선 저항력이 강하게 확인됨에 따라 박스권 상단을 뚫고 올라가는 것은 당분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최근 순매수규모를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도가 월등히 많아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상태"라며 "수급상 한계 때문에 지수가 박스권(210~215) 하단 쪽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아시아 증시가 미국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점과 수급 불안 등의 요인이 있어 지수가 210선 하단을 좀 더 검증해보는 과정이 이어질 것 같다고 서 연구위원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