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쇼크는 진정..오름폭은 제한

[선물마감]쇼크는 진정..오름폭은 제한

정영화 기자
2009.11.30 15:37

두바이쇼크로 폭락했던 선물시장이 30일 진정 국면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오름폭은 1%대로 제한됐다.

지난 주말 증시 낙폭(4.6%)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이날 반등 폭은 최저수준이었다. 홍콩H지수가 4% 중국과 일본이 3%가까이 상승한 것에 비하면 반등력이 약했다.

선물시장의 상승폭이 현물이나 다른 해외시장에 제한된 것은 앞으로의 증시 전망에 대해 다소 불안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25포인트(1.12%) 오른 203.85에 마감했다. 선물시장은 장 한 때 206.80까지 오르면서 상승탄력을 강화해나갔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매도우위로 전환되면서 오름폭이 제한됐다. 특히 개인과 매도포지션이 겹치면서 그 폭은 더욱 제한됐다.

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 매물도 쏟아졌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무려 384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는 873억원 매수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2972억원 매도우위였다.

베이시스가 악화된 것은 외국인의 보수적인 마인드도 문제였지만, 장초반 순매수했던 개인까지 매도로 돌아서면서 포지션이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장 막판 대량 차익거래 매물이 쏟아진 데는 베이시스가 장 막판 -0.9까지 떨어지면서 개인과 외국인이 합동으로 매도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심 연구위원은 이어 “오늘 반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환매를 하지 않고 계속 매도를 한 것은 약세마인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개인은 979계약 매도우위였고, 외국인은 169계약 매도우위였다. 기관도 466계약을 순매도했다. 기타법인만이 매수에 나서며 1614계약을 순매수했다.

장중 미결제약정이 활발하게 유입되었지만, 장 막판 대부분 청산되면서 381계약 줄어든 11만9276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다시 34만계약대로, 지난 주말 42만계약대에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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