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세다.
뉴욕시각 오전 11시22분 현재 다우존스 공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44(0.22%) 오른 1만411.34를 나타내고 있다.
S&P500 지수는 0.63 상승한 1106.61을 기록 중이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0.04% 빠진 2193.39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시는 달러 강세와 금속 가격 하락 등 약세 요인에 따라 개장 순간 약보합을 나타냈으나 이내 상승 반전했다. 통신과 설비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달러 강세에 따라 금속가격과 국제유가가 하락, 관련주는 약세다.
◇통신·설비, 보험주 강세
기업별 호재가 이어지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미국의 엔지니어·설비 업체인 맥더모트 인터내셔널은 회사를 분할하는 등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뒤 강세를 보이며 9.9% 상승 중이다.
통신업체 스프린트 넥스텔은 4.3% 오르고 있다. 미국 3위의 무선통신회사인 스프린트 넥스텔은 가입자가 늘고 버진 모바일을 인수, 주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블랙베리폰을 제조하는 리서치 인 모션(RIM)은 중국 디지털차이나홀딩스와 중국에 블랙베리폰을 판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뒤 2.5% 오름세다.
10월 미국 소비자신용 지표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4%, 디스커버 파이낸셜은 3.4% 각각 상승하고 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캐피탈 원 파이낸셜, 디스커버 파이낸셜 등 신용카드 업체 3곳의 등급을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에트나 시그나 휴마나 등 보험업체들을 추천, 에트나 4.4% 시그나 4.5% 등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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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은 약세 전망을 딛고 0.5% 상승 중이다. 쿠웨이트 국부펀드(KIA)가 씨티그룹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는 소식과 씨티 측이 200억달러의 구제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증자를 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금속 가격 하락에 따라 금광업체 배릭골드가 2.7% 빠지는 등 관련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셰브론은 0.5% 상승하는 반면 엑손모빌은 0.5% 하락하고 있다.
◇달러 강세…中 달러보유 전략 유지
지난주 고용 지표가 호전된 영향으로 달러는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유로 환율은 현재 전거래일보다 0.0033달러 낮은 1.482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는 이날 한 때 11월4일 이후 가장 낮은(달러 강세) 1.4756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9엔 떨어진 89.55엔을 기록하며 90엔 선을 내줬다.
도이치뱅크의 짐 라이드 전략가는 "지난 1년 반 동안 달러와 고위험 자산의 역관계가 매우 강력했다"며 "달러가 마침내 바닥을 쳤다면 이 점이 2010년 증시를 전망하는 포인트"라고 말했다.
중국도 당분간 달러 중심 외환보유 정책을 변경할 뜻이 없음을 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왕샤오이 부국장은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환) 구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외환 운용은 평소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 이날 SAFE가 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외환 운용정책 서적에서는 "미국 달러를 중심으로 하되 안정적으로 분산된 외환 구성은 해외채무 상환과 자산 배분 목표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9월 말 현재 무려 2조2700억 달러 규모의 외환을 지닌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 SAFE 책자에는 "단기적으로 세계의 기축통화라는 달러의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혀 있어 중국 외환당국의 변함없는 '달러 신뢰'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국제 유가 약세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거래일 대비 0.86달러(1.14%) 떨어진 배럴 당 74.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선물은 2.30% 하락한 온스 당 1141.9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동부시각 정오에 워싱턴 경제클럽(Economic Club of Washington)에서 오찬 연설을 한다. 버냉키 의장이 지난 주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 고용지표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 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10월 소비자신용지수가 발표된다. 블룸버그의 사전 집계 결과 소비자신용은 전달 대비 -9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TARP 비용 예상보다 2000억달러 줄 듯
미국 정부가 금융기관에 투입한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비용이 지난 8월 전망치인 3410억달러보다 2000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미 재무부 관리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대형 은행들의 구제금융 조기 상환과 일부 프로그램의 지출 감소 때문에 TARP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TARP에 대한 평가는 그 비용보다 효과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행들은 지금까지 710억 달러를 상환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상환 예상금액까지 합하면 누적 상환금은 1160억 달러로 늘어난다.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지난주 인터뷰에서 은행들의 구제금융 상환액이 내년 말까지 17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랑스 은행 크레딧 아그리콜의 투자부문 미툴 코테차는 "TARP 비용이 예상보다 줄어든 것은 경제회복이 생각보다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제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