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스팩1호 스타트···기관투자자 적극 참여

대우증권 스팩1호 스타트···기관투자자 적극 참여

원정호 기자
2009.12.15 16:00

대우증권, 그린코리아기업인수목적회사 설립등기 신청

대우증권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산업은행 등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주주로 참여한 가운데 첫선을 보인다.

대우증권(61,100원 ▼800 -1.29%)은 15일 스팩 1호인 '그린코리아기업인수목적회사(그린코리아스팩)' 설립 등기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설립 주주에는 대우증권을 포함해 산업은행 사학연금 그린손보 신한캐피탈 KT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등 7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자본금은 15억원 규모다.

대우증권은 그린코리아스팩을 내년 초 한국거래소 예비심사와 일반 공모를 거쳐 1/4분기 중 거래소에 상장시킬 예정이다. 공모규모는 500억~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래소 상장 뒤에는 녹색성장 업종이나 성장 잠재력을 높은 제조업 또는 폐기물, 환경복원 사업을 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코리아스팩 설립에 기관들의 호응을 이끌어낸데 대해 대우증권 이상창 팀장은 "국내 처음 도입되는 투자상품에 참여한다는 명분에다 일정 투자수익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공개(IPO)시장의 대안 상품으로 떠오른 스팩은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법적 효력을 갖게 됐다. 스팩이란 다수 투자자로부터 공개적으로 자금을 모아 통상 3년 내에 비상장 우량업체를 합병하는 조건으로 특별 상장되는 페이퍼컴퍼니(명목회사)다. 인수합병(M&A) 대상기업에는 자금조달 수단을 주고, 개인투자자에게는 소액의 자금으로 기업 M&A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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