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억명이 본다...성인물 왕국 '온리팬스' 소유주, 암 투병 끝에 사망

3.7억명이 본다...성인물 왕국 '온리팬스' 소유주, 암 투병 끝에 사망

이재윤 기자
2026.03.24 15:48
글로벌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의 소유주 레오니드 라드빈스키(Leonid Radvinsky)가 암 투병 끝에 43세로 별세했다./사진=레오니드 라드빈스키 SNS.
글로벌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의 소유주 레오니드 라드빈스키(Leonid Radvinsky)가 암 투병 끝에 43세로 별세했다./사진=레오니드 라드빈스키 SNS.

글로벌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의 소유주 레오니드 라드빈스키(Leonid Radvinsky)가 암 투병 끝에 43세로 별세했다.

24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온리팬스를 운영하는 페닉스인터내셔널은 성명을 통해 "라드빈스키가 오랜 암 투병 끝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드빈스키는 2018년 온리팬스를 인수해 '구독 기반 수익 모델'을 정착시키며 성인 콘텐츠 산업의 구조를 바꾼 인물로 평가된다. 창작자가 직접 구독료를 설정하고 수익을 얻는 방식은 이후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산됐다.

온리팬스의 시장 가치는 35억 달러(한화 약 5조3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 회사를 통해 2021년부터 3년간 받은 배당금만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 정도로 알려진다. 라드빈스키의 순자산은 47억 달러(약 7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온리팬스는 성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일부 연예인과 운동선수 등도 팬과 직접 소통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해 왔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시기 대면 활동이 제한되면서 이용자가 급증했고, 수많은 창작자가 플랫폼에 유입되며 시장 영향력을 키웠다. 2024년 기준 온리팬스의 창작자는 약 460만명, 이용자는 3억7700만명으로 알려진다.

라드빈스키는 온리팬스 인수 이전에도 온라인 성인 콘텐츠 플랫폼 '마이프리캠스'를 창업해 업계 초기 유료 콘텐츠 모델을 선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미국 시카고에서 성장한 라드빈스키는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후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엔젤 투자자로도 활동했고 암 치료기관과 동물 보호단체, 의료기관 등에 기부하는 등 자선활동에도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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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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