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늘리고 원자재펀드 노려라

주식형펀드 늘리고 원자재펀드 노려라

송민우 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골드센터 PB팀장
2010.01.04 11:47

[머니위크 커버]2010 재테크 올 가이드 / PB들의 자산배분 전략

2010년에는 글로벌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 가능성 여부와 엄청나게 풀려있는 유동성의 축소와 관련된 재정당국의 금리정책 등 이른바 출구전략과 인플레이션이라는 두개의 큰 흐름이 시장의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출구전략이라는 용어가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는 자체가 광의의 차원에서 이미 이 전략이 시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재정정책에 따른 투자 리스크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자는 관련된 정책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2010년의 투자전략을 세워본다면 첫째, 국내주식형펀드의 비중을 확대하자.

2009년 말을 기준으로 해외주식형펀드의 주식매매차익비과세가 종료됨에 따라 세후 수익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국내주식형펀드의 선호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되는 투자자로서는 최고세율 38.5%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그 선호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더불어 2009년 FTSE 선진국지수 편입에 이어 2010년에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국내주식시장은 여러가지 면에서 수급상의 호재를 예상할 수 있다.

둘째, 천연자원 등 실물자산의 움직임에 주목하자.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엄청나게 풀려있는 유동성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잠재된 위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골드가격의 상승 등 이미 시장에서는 캐시보다는 실물자산을 선호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실물선호현상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수록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의 헷지 차원에서 볼 때 천연자원펀드 및 개별 천연자원에 투자하는 상품을 일정 부분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면, 전체적인 수익률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 판단된다.

셋째, 안정적인 자산 운용의 방법으로 채권을 생각한다면 만기와 수익률이 투자시점에서 결정되는 만기매칭형 우량 회사채상품을 권유한다.향후 금리의 상승은 채권가격의 중요한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저금리 상황하에서는 채권을 싼 값에 사서 비싸게 파는 캐피탈게인을 추구하는 방법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보다는 만기가 정해져있는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함으로서 채권의 만기수익을 확정할 수 있는 방법이 훨씬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부동산의 경우 투자하는 시기를 2011년 이후로 늦추는 방안을 권유한다. 부동산의 가격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요소는 결국정부의 정책을 통한 금리의 조절과 대출에 대한 규제인데, 향후 당국의 정책을 예상해 볼 때 이러한 요소들이 부동산 가격상승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반 내용들을 감안해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적절한 상품을 요약해 본다면,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한 다방향투자성격의 ELS, 인플레이션 헷지기능의 원자재펀드, 만기매칭형 우량회사채(외화표시채권등), 이머징마켓주식(상반기), 미국 주식(하반기) 등을 추천한다.

재테크의 가장 큰 성공비결은 투자자 본인만의 기대수익률과 위험의 수용정도를 적절히 지켜나가는 것과 투자시기를 분산해 시간으로 자산의 위험을 헷지해 나가는 것이다. 주변의 자산관리전문가들을 잘 활용해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면 만족할만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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