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커버]2010 재테크 올가이드 / PB 추천
2009년이 회복이라는 키워드를 가졌다면 2010년은 속도라는 키워드로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출구전략 국면에 들어서는 중대 기로에서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결정과 반응들로 가득 찬 상반기 그리고 그 확인과정에서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정부 경기부양 정책의 지속성과 미국경기의 회복전망에 따른 기대이익, 원화강세로 인한 내수 확대,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성장으로 인한 수혜 등은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라고 할 수 있겠다. 반면 미국 금융시장의 상업용부동산 가격하락과 더불어 높아지는 연체율과 상각률, 그리고 소비자금융의 문제점 등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변수로 여전히 남아있다.
그렇다면 2010년 재테크 성공 요령을 분야별로 들여다보자.
우선 채권을 보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결국에 위험자산 선호에 대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채권투자의 매력을 떨어뜨릴 것이다.
그러나 금리와 달리 채권발행 기업의 기업실적 및 신용등급 상향 등은 주목할 점이다. 경기가 회복되고 기업실적이 긍정적으로 보여 진다면 BBB+급 회사채에 대해사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전환사채(CB) 또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도 눈을 돌려 볼 필요가 있다. 일정한 쿠폰과 아울러 주식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의 주가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는 자신의 성격과 경험(과거의 투자경험, 자신이 관여하는 분야와 연관된 주식 등 )등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직접투자 시 주의할 점은 2010년 기업수익 추정치 중 수익의 변동성이 큰 IT(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및 은행 업종의 수익이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험이나 주식에 대한 분석 능력이 없는 경우라면 이 능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거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0년은 특히 상반기에 진폭의 크기가 크지는 않겠지만 진폭의 반복횟수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어느 시장보다 국제적인 이벤트에 크게 반응하는 국내시장의 습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기간에 대한 분산 투자가 중요하다.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인덱스펀드와 성장가치주펀드를 추천한다. 전자의 경우 지수를 벤치마킹하기 때문에 종목과 상관없이 시장수익률을 따라갈 수 있고 수수료율이 싸다는 장점이 있다. 후자의 경우 경기회복의 시나리오에 걸맞는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펀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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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는 국내 운용사에서 원화로 운용하는 펀드와 대부분 해외운용사에서 외화로 운용하는 펀드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미 원화고평가가 진행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또 환헷지를 하더라도 그 비용 등을 감안하면 펀드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고, 관련 서류도 과거와 달리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새로이 비시스(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지역이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과세가 2009년을 기점으로 적용되지 않고 과세되는 점을 고려해 분량을 해외펀드로 하는 것은 지양하고, 분산차원에서 20~30% 내외의 투자를 권한다. 원자재 펀드의 경우 단기적으로 급상승한 가격에 대한 부담 및 외화관련성을 감안해 10% 범위 내에서 투자를 권한다.
부동산시장은 안정적인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내년,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내집 마련 전략을 세울 것을 권한다. 현재는 공급자우위 시장이 아닌 수요자 우위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각종 분양, 매매, 경매 시장 등을 통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자. 특히 보금자리주택은 각종 청약제도의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기회가 되는 데로 청약을 통한 공급을 받길 권한다.
오피스빌딩은 몇몇 권역을 제외하고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상태다. 토지시장은 4대강 및 녹색지역 개발로 인한 보상이 이루어지면서 인근 녹색지역에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