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커버]2010 재테크 올 가이드/ PB들의 자산배분 전략
2009년은 세계공항에 견주는 리먼 사태가 세계 각국의 발빠른 공조로 넘치는 유동성에 힘입어 흡족한 수준의 회복세를 나타낸 한해였다.
2010년을 맞는 투자자들은 이 회복세가 2007년의 고점을 탈환해 줄 것인지 또 다른 블랙홀로 빠져들게 될지 신중히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금융자산 운영에 쉽지 않은 한해가 될 듯하다.
새해 금융시장에서는 2009년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과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우려감이 기대수익률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반면 경기회복 지연 우려에 따른 출구전략 시행 시기 조정과 경기부양 기조 유지 가능성은 위험자산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2010년에는 2009년보다 보수적인 금융자산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 하나의 특징은 두드러진 수익률을 나타내는 자산군의 부재를 들 수 있다. 주식시장, 원자재시장 등의 밸류에이션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귀했다. 2010년은 국내주식, 이머징주식, 원자재시장 등이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 시장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모래 속의 진주를 찾아내 보석으로 키우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자산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첫째,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자. 보유 자산의 40%.
연말연시 각 은행마다 특별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정기예금의 판매가 활기차다. 내년에는 출구전략 시행이 예상되지만 금리인상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5%대의 1년제 특판정기예금으로 일정 수준의 수익률은 확보하고 보자.
둘째, 주식형펀드. 보유 자산의 40%.
2010년 국내 주식시장을 '상고하저' 또는 횡보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에 따른 적절한 투자대안이 ELS(주식연계증권)다. 개별 주식에 연동하는 ELS는 변동성이 높으므로 코스피200지수의 변동에 따른 스텝다운형을 추천한다. 개별형 대비 기대수익률은 낮지만 위험대비 고수익을 실현할 상품군이다.
또 2009년 해외펀드가 국내펀드 수익률 대비 고전하긴 했지만 2010년은 세계 경기를 이끄는 중심축인 중국과 인도 그리고 원자재가격 상승 수혜국인 브라질 등의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보이므로 BRIC's주식형펀드에 투자를 일정부분 할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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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회사채 및 이머징 하이일드채권펀드. 보유자산의 20%.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완화되고 신용사건 발생이 감소했으나 회사채의 경우 우량등급 이상, 현금흐름이 안정된 우량회사채에 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
고수익 채권투자의 경우 신용등급이 높은 나라 채권은 금리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타격을 받지만 이머징은 상대적으로 미국 금리 영향에 둔감해 매력적일 수 있다. 글로벌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이머징 및 하이일드채권의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어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