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클라우드컴퓨팅에 6146억원 투자

정부, 클라우드컴퓨팅에 6146억원 투자

강기택 기자
2009.12.30 11:00

정부가 클라우드컴퓨팅에 6146억원을 투자해 2014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현재(6739억원)의 4배인 2조5000억원 규모로 키우고, 세계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행정안전부 등 3개 부처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IT 자원을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이용이 편리해제2의 디지털 혁명을 주도할 차세대 핵심 인터넷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해외 주요 선진국들은 녹색성장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효과를 인식하고 이미 범국가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다. 또 우수한 자본력과 기술력을 지닌 글로벌 외국기업을 중심으로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정부는 먼저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유하고 산업적 가치창출효과가 높은 플랫폼, 응용서비스 분야의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집중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R&D 결과물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부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우선 적용해 선도적 수요를 창출하고, 법제도 개선?표준화?인증체계 도입 등 기반 여건 조성도 추진해 국내 시장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이번 종합계획은 그동안 범정부 차원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요구해 온 업계 의견과 대학, 연구소 등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것으로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3개 부처가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그동안 제기돼 온 범정부 차원의 콘트롤타워 필요성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소관하고 있는 3개 부처는 국내 시장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관련 업계?학계?연구기관이 참여한 '범정부 클라우드 활성화 협의회'를 운영해 이같은 방안을 준비해 왔다.

지경부 관계자는 "협의회 운영을 통해 업계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추진, 서비스 활성화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부처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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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택 논설위원

비즈니스 저널리즘의 최고 경지, 머니투데이의 일원임을 자랑스레 여깁니다. 독창적이고, 통찰력 넘치는 기사로 독자들과 마주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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