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11월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가격지수(CPI)가 0.1%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달(11월) 0.4% 증가한 데 비하면 상승폭이 줄었고 블룸버그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평균(0.2%)보다 상승폭이 적었다.
식료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핵심 물가 역시 0.1% 올랐다. 기업들은 실업률이 높아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진 탓에 가격을 쉽사리 올리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니겔 걸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실업률과 낮은 수요가 지난해 내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게 유지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물가 추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하도록 하는 또 하나의 신호가 된다"고 말했다.
CPI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하면 2.7% 올랐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CPI는 1.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