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이사장, 거래소 임원9명 '사표수리'

김봉수 이사장, 거래소 임원9명 '사표수리'

오상헌 기자
2010.01.16 00:04

일괄사직 하루만에 18명중 절반 수리...개혁작업 '본격화'

김봉수 신임 이사장에게 일괄 사직서를 제출한 한국거래소(KRX) 임원 18명 중 본부장 2명을 포함한 모두 9명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15일 거래소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6시께 이광수 유가증권시장 본부장과 전영주 파생상품시장 본부장 등 임원 7명과 전문위원 2명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본부장보 중에선 유가증권시장본부 김재일, 박용진 이사, 시장감시위원회 신은철, 김정수 이사가 물러나고 코스콤으로 자리를 옮기는 차왕조 경영지원본부장보의 사직서도 수리됐다. 이밖에 김정우 경영지원본부 전문위원과 홍성희 해외사업단장의 사표도 수리됐다.

이에 앞서 이창호 경영지원본부장 등 5명의 본부장과 10명의 본부장보, 3명의 전문위원은 전날 김 이사장의 개혁에 동참한다는 뜻에서 '재신임'을 묻기 위한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하루 만에 임원 절반의 사표가 전격 수리된 것으로 볼 때 김 이사장이 곧 후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거래소 안팎에서는 집행간부급 이상 임원 퇴임이 거래소 개혁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김 이사장이 올초 공식 취임한 이후 조직개편과 인력 및 예산감축을 개혁 방향으로 설정한 만큼 속도감 있는 개혁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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