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채권하우스' 동양證, 우투·산은과 명승부

'최고 채권하우스' 동양證, 우투·산은과 명승부

황은재 기자
2010.01.19 08:39

[2009 League Table Awards]금호종금, 베스트 이노버티브 하우스 수상

더벨|이 기사는 01월18일(07:30)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009년 최고의 채권 하우스(Best Bond House)경쟁은 연중내내 뜨거웠다. 디펜딩(defending) 챔피언인 우리투자증권의 기세는 여전했다. 금융위기 이후 정책의 지원으로 중소·중견기업의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가 쏟아지자 주관과 인수부문에서 산업은행이 줄달음질을 쳤다.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었다.동양종금증권(4,990원 ▲40 +0.81%)은 우량 회사채 시장의 최강자인 '귀족' 우리투자증권과 자산유동화증권(ABS)부문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올린 '구세주' 산업은행을 어렵게 따돌렸다.

동양종금증권은 채권발행의 전 부문에서 모두 최상위권(1~2위)에 랭커돼 특히 주목을 받았다. 우량 회사채에서 우리투자증권을 바짝 뒤쫓아 비우량채에만 강하다는 꼬리표를 떼냈고ABS 대표주관은 산업은행을 눌렀다.

동양종금증권은 대표주관 실적으로 상당한 가산점을 받았지만 정량평가에서 힘겨운 선두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정성평가를 위해 기관투자가, 발행사, 금융투자회사로 구성한 자문단은 동양종금증권에 점수를 몰아줬다. 명승부의 다른 주역인 우리투자증권과 산업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

금호종금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트레이드증권과 벌인 Best Innovative House 부문도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자문단이 부여한 점수에서 동률이 나와 결국 2차 집계까지 해야 했다.

일반 회사채(SB) 발행 부문인 'Best SB House'에는우리투자증권(32,950원 ▲250 +0.76%)이 선정됐다. 대표주관과 인수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회사채 발행(Best Straight Bond Deal)은 동부증권이 4월에 대표주관을 맡은 대우조선해양의 첫 회사채 발행(만기 3년, 5000억원)이 뽑혔다. 삼성중공업의 회사채 발행은 증권사간 '실적 교환'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아깝게 탈락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부문에서는 대표주관 1위, 인수 1위를 기록한 산업은행이 차지했다. 산은은 '산은희망열차제1호유동화, 제2호 유동화'로 ABS 부문 최우수 딜(Best Deal)에 꼽혀 2관왕에 올랐다.

회사채 발행을 제일 잘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Best Bond Issuer'부문은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수상한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총 5조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5년만기 채권을 발행해 장기 조달을 시도했고 엔화표시채권도 선보이는 등 노력을 인정받았다.

'Best Korean Paper House'에는 BOA메릴린치가 꼽혔다. 지난해 총 30억달러 규모의 한국물 발행을 주관했다. 연간 발행된 25건 가운데 12건에 참여해 다작의 결과를 인정받았다. 정성평가에서도 바클레이즈에 이어 2위였다.

지난해 최고의 한국물 딜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6월에 발행한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가 꼽혔다. 2009년 첫 발행을 성사시킨 한국수출입은행과 박빙의 점수차를 기록했다. 한수원 회사채는 당시 한국물 최저 발행금리를 기록했고 80억 달러의 청약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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