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가 달러대비 하락하며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마저 이탈했다.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달러/유로 환율은 19일(현지시각) 런던시각 오후 3시 25분 현재 1.4287달러를 기록, 200일 이평선인 1.4293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200일 이평선을 하회한 것은 8개월만이다.
이언 스태너드 BNP 파리바 외환 투자전략가는 "독일 유럽경제연구센터(ZEW) 데이터가 유로/달러 환율 하락의 신호탄이었다"며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유로화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로/달러 환율이 며칠 후 1.422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ZEW는 1월 투자신뢰지수가 47.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50.4 보다 크게 하락한 수준이며 블룸버그전문가 예상치 50 역시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 세계 각국 정부가 실시했던 경기부양책이 종료되면서 유럽 경제 회복이 상승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로 약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