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선물시장은 악화된 해외시장 분위기 등의 여파로 조정 분위기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워데이션으로 심화된 베이시스가 어느 정도 회복될 지가 일차적인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 선물시장은 미국증시의 급락에 직격탄을 맞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초부터 시작된 조정은 주말까지 이어졌다. 단 한 차례 반등을 제외하곤 줄곧 하락했으며, 지수가 220선에서 209선까지 내려왔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이 줄곧 하락하는 동안 거래량이 50만 계약까지 늘어나 하락 추세 강화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었다.
베이시스도 한 주내내 백워데이션(선물이 현물보다 저평가되는 상태)을 유지했다. 베이시스가 악화됐다는 것은 앞으로의 추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하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미결제약정이 지난주 10만 계약에서 11만 계약까지 늘어난 뒤 정체되어 있는 점도 주목된다. 이는 추가하락을 점치고 매도포지션을 청산하지 않고 들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선물시장의 베이시스 움직임을 보면 하락리스크에 대비한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베이시스가 이번 주에 살아날 수 있을 지가 일차적인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위원은 이어 “미결제약정이 11만 계약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 이는 매도포지션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지수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청산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미결제약정이 얼마만큼 줄어들지가 다음 주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