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가 하루만에 1만을 회복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럽발 악재 해소 기대감에 원자재주를 중심으로 1%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시각 오전 10시55분 현재 다우지수는 130.29포인트(1.31%) 급등한 1만38.68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1.02%(10.77) 상승한 1067.51을,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지수는 0.98%(20.91) 오른 2146.96을 각각 기록 중이다.
◇EU의 결정…그리스 부채 해소 기대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등 회원국들의 부채 문제가 다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유럽발 악재 우려는 수그러든 분위기다.
장-끌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호주 중앙은행 심포지엄 참석 도중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지며 이같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의 브라이언 콜튼 애널리스트는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유럽연합(EU)이 그리스를 구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프리포트, 엑손 등 원자재주 상승
유럽 위기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프리포트 맥모란 코퍼앤골드와 엑손모빌 등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세계 최대 구리업체 프리포트가 전날보다 4% 상승했다.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금속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에 구리가격이 전날보다 1.5% 상승한 덕분이다.
미 최대 기업인 엑손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73달러 가까이 오르며 1.4% 뛰었다.
세계 최대 종자기업인 몬산토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해 3.2% 올랐다.
◇어닝…하만ㆍ코카콜라 ↑ vs 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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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코카콜라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이익을 달성한 것이 호재로 작용 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카콜라는 4분기 순이익이 15억4000만달러(주당 66센트)로 전년동기 9억9500만달러(주당 43센트)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캐터필러는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4.8% 올랐다.
미국 오디오 전문업체인 하만 인터내셔널은 전망치의 5배를 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7% 급등했다. 하만은 2분기에 일부항목을 제외한 순이익 주당 40센트를 기록했다.
반면 세계2위 비디오게임 개발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는 8.8% 급락했다. 전날 장마감후 2011회계연도 이익이 특별항목을 제외할 경우 주당 50~70센트에 그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는 전망치 주당 1달러 이익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월11일 이후 S&P500 구성 종목중 300개 이상의 기업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중 77%의 기업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도매재고 예상밖 감소
미국의 12월 도매 재고는 예상 밖으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12월 도매 재고지수가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가 31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추정치에 따르면 12월 미국의 도매 재고는 1.5% 늘어난 11월에 이어 12월에도 0.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11월 도매재고 수정치는 1.6% 증가로 나타나 2004년 7월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판매는 0.8% 증가했다.
◇유가 강세, 달러 약세
한편 달러는 약세를, 국제 유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64% 올라(달러 가치 하락) 1.3735달러를 기록 중이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거래일보다 1.32% 오른 72.8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