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6일째 상승 랠리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호조, M&A 이슈 등으로 급등한 영향이 컸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 올랐고 S&P500, 나스닥지수도 각각 1.8%, 1.4% 상승 마감했다.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21포인트(1.22%) 오른 515.16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98% 상승한 513.92로 출발, 510선에 거뜬히 안착했다.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 지수는 남부 유럽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지수 상승은 6일 만에 '사자'세로 돌아선 기관이 이끌었다. 전날 80억원을 팔아치웠던 기관은 이날 오후 들어 매수세로 돌아서 40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도 9억원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4억원 어치를 매도하는 데 그쳤다.
이날 시장의 상승 동력은 헬스케어, 올림픽 관련주들이 제공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케어' 사업의 시범사업자가 윤곽을 드러내며 헬스케어 관련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인성정보, 인포비아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유비케어는 7.6% 올랐고 현대정보기술, 바이오스페이스는 각각 4%, 3.9% 상승 마감했다.
이틀째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예상 밖의 금메달 소식이 날아들면서 밴쿠버 동계올림픽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에서 올림픽 경기를 530시간 생중계 중인나우콤(57,200원 ▼300 -0.52%)은 2.7% 상승,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SBS는 대주주 지분 매각 등 수급 요인으로 1.3% 하락 마감했다. 변승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수급 요인이 주가를 눌러 일시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곧 스포츠 독점 중계권 특수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셀트리온(193,700원 ▼2,100 -1.07%)이 3.2% 올랐고소디프신소재가 2.1%, 네오위즈게임즈가 3.5% 상승 마감했다. 반면메가스터디(12,160원 ▼70 -0.57%)는 0.4%,포스코 ICT(30,700원 ▼600 -1.92%)는 1.1%,동서(27,100원 ▲250 +0.93%)는 0.6%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2.6%)가 강세를 나타냈다. 일반전기전자(2.5%), 섬유 및 의류(2.0%)가 뒤를 이었다. 하락세를 보인 업종은 비금속(-0.4%), 기타 제조(-0.3%), 오락문화(-0.4%) 3업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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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반적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12개 기업을 포함한 상승 종목은 574개에 달했다.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361개 종목은 하락했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