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관절 표면처리기술, 美서 인정

국내 인공관절 표면처리기술, 美서 인정

최은미 기자
2010.03.15 11:32

코렌텍.가톨릭의대 연구팀, 미국정형외과고관절학회서 최고논문상 수상

인공관절 개발 제조업체 코렌텍은 선두훈 대표(영훈재단 선병원 이사장)와 가톨릭의대 정형외과 임용욱ㆍ김용식ㆍ권순용 교수팀이 공동 개발한 인공관절 표면처리기술이 최근 개최된 미국정형외과고관절학회에서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5년간 연구를 통해 스테인리스 스틸 표면을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티타늄과 MAO(Micro Arc Oxidation) 코팅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인공 삽입물과 뼈와의 접촉면에서의 뼈의 성장을 가속화시킨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MAO 기법은 뼈와의 결합성이 우수한 신개념의 인공 삽입물 표면 처리 방법이다. 이 기법을 적용해 인공 삽입물 표면에 만들어진 티타늄 산화층은 15 μm의 직경을 가진 수많은 다공성 구조를 가지고 있어 주위 뼈와의 접촉 면적을 극대화 시키고 골모 세포의 부착을 용이하게 해 인공 삽입물과 뼈의 접촉면에서 뼈의 성장에 우수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 기술이 상업화 될 경우 가격이 비싸고 표면처리 가공이 까다로운 현재의 티타늄 인공관절을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에 티타늄과 MAO 코팅 기술을 융합한 소재로 대체할 수 있어 경제적이면서도 가공이 용이하며, 생체 적합적인 제품을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고 코렌텍 측은 설명했다.

선두훈 대표는 "이 기술을 활용한 인공 고관절은 특수 코팅 처리된 표면에 환자 본인의 자기 생체 뼈가 빠른 속도로 인공 관절에 융합돼 환자의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준다"며 "매년 약 2만명의 국내 환자와 약 130만명의 해외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렌텍은 선두훈 박사가 설립한 의료기기 업체로, 2005년 충청남도 천안에 인공관절 개발 연구소 및 생산 전문 공장을 준공하고 GMP(우수제조기준)를 인증받아 인공관절을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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